우연한 기회로 회사에서 게이밍 마우스를 선물받았었다.
그저 그런 마우스만 쓰다가 처음 게이밍 마우스라는 걸 받았는데 마치 멤브레인 키보드만 쓰다가 기계식을 처음만난 것 과 같은 느낌이었다. 지금은 페이커 마우스라는 별명을 가진 마우스가 되었더라.
그런 기분을 느끼게 해준 '레이저 데스에더 엘리트' 마우스를 1년 정도 사용하고 난 후기를 적어본다. 그다지 마우스에는 깊은 지식이나 정보가 없어서 정말 지극히 개인적인 사용 느낌을 적을 수 밖에 없어서 객관성이 많이 떨어질 것 같지만 오히려 이런 정보를 원하는 사람도 있을거라 생각하며 시작해본다.
일단 몇 가지 포인트를 잡아보자.
1. 디자인
2. 그립감
3. 조작감
요렇게 3가지로 나눠서 설명을 해본다. 오른손잡이라서 오른손을 기준으로만 설명한다.
1. 디자인
어느정도 인체공학적 디자인을 띈 것 처럼 우측으로 살짝 기울어져 있는 모양새다.
덕분에 손목이 편한 느낌이다.
가운데 휠과 레이저 로고에 LED가 있는데 이게 색깔이 꽤나 이쁘다. 그라데이션 효과로 계속해서 색이 변하는데 마우스가 숨을 쉬는 듯한 느낌이다. 꽤 섬세하게 만들어져있다.
좌측 엄지쪽에는 기능키가 2개 달려있다. 인터넷 서핑할때 뒤로/앞으로 기능으로 잘 썼다. 게임에는 이 버튼이 어떻게 쓰이는지 잘 모르겠다.
2. 그립감
디자인에서도 서술했듯이 인체공학적 설계가 되어있는 것 같아서 손목이 편하고 자연스레 손 안으로 쥐어지는 느낌이 좋다. 일단 손가락 끝부터 손바닥까지 전체적으로 모두 마우스에 닿는다. 약간 마우스 몸체는 높다. 이 부분이 손바닥으로 잡게 되는 부분인데 손이 작으면 왠지 불편할 수 도 있을 것 같다. 나는 손이 그렇게 큰 편은 아니고 평범한 남자 손 크기인데 매우 편하게 느껴졌다. 좌/우 클릭 버튼도 오목하게 되어있어서 검지 중지를 잘 잡아준다. 휠도 고무+돌기 형태로 되어 있어서 손에서 잘 미끄러지지 않도록 되어있다. 마우스 몸체를 잡는 엄지와 약지, 소지 부분도 역시 고무처리 되어 있다. 전반적으로 그립감이 너무 좋다.
3. 조작감
그립감과 비슷한 설명이 될 것 같은데 좀 더 첨언을 하자면 클릭버튼의 유격이 매우 낮다. 그러니까 키보드로 빗대어 말하면 체리 프로파일 또는 펜타그래프처럼 키가 눌러지는 접점까지의 높이가 매우 낮다. 그래서 조금만 눌러도 클릭이 되는 느낌이다. 확실히 게이밍 마우스라서 그런지 이런 구조적인 부분에서도 유저의 클릭 속도를 향상 시키도록 신경 쓴 것 같다. 그리고 보기보다 꽤 가볍다. 102g이라는데 잘은 모르지만 대충 다른 마우스 검색해서 비교해봐도 더 가볍거나 비슷한 정도이다. 역시 게임할 때 손목에 무리가 없도록 무게도 신경 쓴 모습이다. 근데 이건 게임 뿐만 아니라 일반 사무용도로도 가벼운 무게가 좋다고 생각되어서 꼭 게임을 위해서만 쓸 필요는 없어 보인다.
4. 기타
쓰다보니 정말 중요하고 좋다고 생각하는 요소가 있어서 첨언한다.
바로 마우스 바닥의 상하에 있는 미끄럼패드? 같은 부분이다. 이게 너무 부드러워서 마우스 패드 위에서 거의 날아다니 듯이 미끄러진다. 그래서 마우스를 상하좌우로 조작할 때 너무나 부드럽게 움직여서 맘에 든다.
5. 단점
너무 장점만 써놓은 것 같아서 광고같은데 로지텍 만세. 로지텍도 좋은 마우스 많다.
단점도 몇 가지 써본다.
휠이 너무 가벼운 느낌이다. 휠을 돌릴 때 좀 더 걸리는 듯한 느낌이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그리고 위에서 장점으로 적었지만 단점도 될 수 있는 엄지와 약지/소지로 잡는 쪽의 고무 부분이 오래 쓰다보니 때가 끼면서 이게 생각보다 완전히 제거하는게 쉽지 않다. 홈이 파여있어서 그 사이로 이물질이 끼는데 이건 그립감을 위한 어쩔 수 없는 사소한 단점이라 생각한다.
선물받았을때 얼마짜린가 검색 해봤었는데 당시에 7만원대 였던걸로 기억한다.
다나와에서 가격대를 검색해보니 아래와 같았다.
??? 왜이렇게 비싸졌나 했는데 해외배송만 된다. 근데 좀 더 검색해보니 아마도 단종? 되었거나 비슷한 모델이 새로 나온 것 같다. 가격도 더 저렴해보인다. 일단 쿠팡 링크를 덧 붙여본다.
역시 글로만 설명하는 것 보단 관련 유튜브 영상을 첨부하는 것이 좋겠다.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음
'취미 > 컴퓨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게임소개] 포르자 호라이즌 5 - 오픈월드 레이싱 게임의 명작 (0) | 2023.06.21 |
---|---|
[게임소개] 아메리칸 트럭 시뮬레이터 2 소개 - 미국 대륙을 트럭으로 누비자 (0) | 2023.06.20 |
PC와 콘솔 전체의 대표적인 레이싱 게임 종류 간단 소개 (0) | 2023.06.19 |
[게임소개] 유로 트럭 2 소개 - 실감나는 트럭 운전 시뮬레이션 게임 (1) | 2023.06.17 |
실무에서 많이 쓰이는 es6 와 es11의 주요 특징 (0) | 2020.12.19 |